좀 어려운 책들을 몇 주째 읽다가 일요일 가벼운 책 한권을 시작했다.
동생이 김유진 변호사의 VLOG를 보면서 새벽 기상을 시작했다고 할 때도,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네 정도였는데..
어느날 서점에 책이 보이는 순간.. 어.. 뭔가 꾸준히 하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동안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었던 나로서는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어떤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지 단번에 알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한건..
이 나이에 아둥바둥 살고 있는 나 자신에게 나 보다 훨씬 더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속에서 이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 미셸 오바마, 리처드 브랜슨, 팀 쿡, 잭 도시..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새벽 기상을 하고 자신만의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남들보다 오랜시간 꾸준히 더 열심히 살아왔기에
지금의 삶을 얻을 수 있었다는 김유진 변호사의 이야기는 성공의 비법 이야기보다 훨씬 와 닿는다.
중년으로 접어든 나이에..
재택이 가능한 회사이긴 하지만, IT 회사에서 PM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고,
손이 많이 가는 초딩 딸내미와 철없는 남편을 키우고 있으며,
주말에는 MBA 과정을 하고 있고,
틈틈히 일본어와 영어 공부를 하고,
꾸준하지만 않지만 독서를 지속하기 위해 새벽 기상을 시도하고 있다.
친구들이 뭐하러 그 나이에 빡빡하게 사냐고 툭툭 내 던질때마다..
남편과 딸내미가 사서 고생하는 타입이라 비아냥거릴 때마다..
나 스스로도 반문할만큼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라는 회의에 빠지게 된다.
가볍게 읽어 내려간 책이지만, 생각했던대로의 메시지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었지만
묵직하고 어려운 책만큼 나에게는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
그렇게 열심히 하루하루 나를 변화시키다보면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조금 더 발전된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도 생기고.
그래서 나도 이제는 새벽기상을 제대로 한번 해 보려고..
만약 지금 외롭다고 느낀다면, 평소 외로움에 못 이겨 주저앉는 순간이 온다면 이것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 신호를 무시하지 말자.
우라의 몸은 습관대로 움직인다. 일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려면 관성을 극복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적극적인 추진력과 의지력이 필요하다.
진정한 발전은 자신이 잘하는 걸 찾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을 인정하고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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